문을 열면 끝인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시작이더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교습소 개원 이후의 첫 달은 홍보의 달이 아니라 기준을 세우는 달입니다. 이때 만든 기준이 1년을 따라옵니다.
첫 달에 정해야 할 세 가지 기준
하나는 상담의 문장입니다. 보호자가 "우리 아이는 외운 게 금방 사라져요"라고 할 때 무엇을 예로 들지 정해 두어야 합니다. 둘은 기록의 양식입니다. 수업에서 학생이 무엇을 했고 어떤 방법을 썼는지 적는 틀이 있어야 합니다. 셋은 안내의 범위입니다. 연락 가능한 시간과 결석 처리 방식을 문서로 정해 둡니다.
이 세 가지가 없으면 매번 즉흥적으로 대응하게 되고, 학부모마다 다른 답을 주게 됩니다. 교습소 개원 초기에 생긴 작은 불일치가 몇 달 뒤 민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록이 재등록을 만듭니다
성적이 빨리 오른다고 약속하면 두세 달 뒤 할 말이 없어집니다. 반면 학생이 어떤 방법을 썼고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적어 두면 매달 전할 이야기가 생깁니다. 두비전 수업은 학생이 자기 방법을 말하는 시간이 있어 기록할 재료가 수업 안에서 나옵니다.
주 1회로 48강을 이어 가고 교사 한 명이 동시에 보는 학생은 최대 여섯 명입니다. 여섯 명이면 한 명씩 적을 수 있습니다. 이 숫자가 기록을 가능하게 만드는 조건입니다.
첫 달의 홍보는 좁고 깊게
전단지를 넓게 뿌리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서 깊게 알리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교습소 개원 소식을 아는 사람에게 먼저 전하고, 수업을 직접 보여 줄 기회를 만드세요. 학부모 한 명이 다른 학부모에게 전하는 말이 가장 멀리 갑니다.
이때 전할 한 문장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여기는 외우는 방법을 가르친다더라"처럼 옮길 수 있는 문장이어야 퍼집니다. 길고 정확한 설명은 옮겨지지 않습니다.

원생이 안 차면 어떻게 하나요
첫 달에 교실이 차지 않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럴 때 가격을 내리거나 수업 시간을 늘리는 쪽으로 가면 나중에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대신 들어온 학생 한 명의 기록을 더 꼼꼼히 남기는 쪽을 권합니다. 그 기록이 다음 상담에서 쓰이기 때문입니다.
교습소 개원 직후의 조급함은 자연스럽습니다. 고정비는 나가는데 수입은 적고, 주변에서는 어떻게 되어 가냐고 묻습니다. 그 시기를 버티게 하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이번 달에 이 아이가 이렇게 달라졌다"는 구체적인 사실입니다.
첫 달에 하지 말아야 할 것도 하나 말씀드립니다. 교습소 개원 직후에 수업 시간을 늘려 주거나 추가 보강을 약속하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성의로 보이지만, 그 약속은 원생이 늘어난 뒤에 지킬 수 없게 됩니다. 지킬 수 없게 된 약속은 불만으로 돌아옵니다. 처음부터 지킬 수 있는 범위로 정하고, 그 범위를 문서로 안내하세요.
첫 달에 꼭 해두실 일을 하나만 더 꼽자면 사진입니다. 수업 공간, 게시물, 학생이 만든 결과물을 꾸준히 찍어 두세요. 나중에 안내문을 만들 때도, 지역에 알릴 때도 이 사진들이 전부 재료가 됩니다. 교습소 개원 직후에는 모든 것이 가장 깨끗하고 정돈된 상태라 사진이 잘 나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때 찍어 두지 않으면 1년 내내 찍을 기회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보태겠습니다. 문을 연 첫 달은 누구에게나 불안합니다. 교실은 비어 있고 비용은 나가고, 주변에서는 어떻게 되어 가느냐고 묻습니다. 그 시기를 버티게 하는 것은 응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진전입니다. 오늘 한 아이의 수업을 기록했다면 그날은 진전이 있었던 날입니다. 그 하루들이 쌓여 1년을 만듭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면 처음 상담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설명을 꾸며 낼 필요가 없어지고, 지난 1년 동안 본 아이들 이야기를 그대로 하면 됩니다.
다음 한 걸음
개원을 앞두고 계시다면 상담 문장과 기록 양식부터 준비하세요. 두비전 정보공개서를 요청하시면 본사 지원 내용과 비용 항목, 계약 조건을 문서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첫 달의 기록은 나중에 가장 값진 자료가 됩니다. 1년 뒤 상담에서 "작년 이맘때 이 아이는 이랬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원장은 설득이 필요 없습니다. 자료가 대신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지금 적어 두는 한 줄이 그 자료의 첫 줄입니다.
카카오톡으로 "개원 준비 중이고 첫 달 운영이 궁금합니다. 희망 지역은 ○○입니다"라고 보내 주세요. 두비전 가맹 문의하기
